2010년산 보리매입가격이 지난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결정됐다. 매입가격은 1등품기준 조곡 40kg당 겉보리는 2만8천4백50원, 쌀보리는 2만9천60원으로 지난해보다 3% 하락한 가격이며, 보리매입량은 겉보리 17천톤, 쌀보리 43천톤이다.
2010년산 보리의 매입은 31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농협이 농가와 약정한 60천톤(조곡)을 지역농협을 통해 매입할 예정이다. 산물매입은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포대매입은 6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나, 지역별 매입 기간은 장마 등을 고려, 탄력적으로 운용될 계획이라고 농림수산식품부는 밝혔다.
한편, 보리매입가격은 2007년 보리수급안정대책 발표 이후 매년 3~6%씩 하락하고 있으며 정부는 2012년 수매제를 폐지하면서 시장가격에 맞춘다는 방침이다.(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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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겉보리(40kg) |
31,490 |
30,860 |
30,240 |
29,330 |
28,450 |
하락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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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 |
3% |
3% |
쌀보리(40kg) |
35,690 |
34,260 |
32,880 |
30,910 |
29,960 |
하락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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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4% |
6% |
3% |
농식품부 관계자는 “보리수매 폐지 전에 시중가격에 매입가격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다”며 “이는 수매제가 폐지될 때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농식품부의 보리 공매가격은 겉보리가 40kg에 26,000원, 쌀보리가 24,480원으로 2012년까지 공매가격 수준으로 하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