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도 봉지씌워야 고품질 과실 생산

인공수분후 백색 반투명봉지 씌워면 고품질 상품과 90% 향상

  • 입력 2010.05.28 13:59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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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석류의 수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인공수분 기술과 백색 봉지를 개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석류꽃은 한 꽃송이 안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으나 암술이 수술보다 길어서 꽃이 위나 옆으로 향하여 필 경우 수분되지 않고 떨어져 인공수분으로 착과를 증진시켜야 한다. 또 어린 과일에 봉지씌우기를 하면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인공수분 방법은 석류꽃이 핀 당일 씨주머니가 원통형으로 성장한 상태에서 수술의 꽃가루를 면봉으로 암술머리에 묻혀 주면된다.

적합한 봉지의 종류는 백색 반투명봉지(포도, 사과용 등)가 좋으며, 봉지를 씌우는 시기는 어린 과일이 엄지손가락 정도의 크기로 자랐을 때가 적기이며 봉지를 씌우기 전에 친환경자재를 이용하여 열매 썩음병과 깍지벌레 등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석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햇빛이 들어오는 백색반투명 봉지를 사용하고, 깍지벌레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검정천 등을 이용, 원줄기에 유인밴드를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석류는 국내 생산량의 14배가 넘는 6,000여 톤의 석류가 수입되고 있지만 국산 석류의 수량과 품질이 수입산에 비해 낮아 재배농가들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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