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체리 적화제를 처리한 시험농가(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2리)에서 28일 품질이 우수한 체리를 첫 수확 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체리가 성목시 수고가 6~8m로 높고 열매는 작아 인력으로 적과할때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적과를 하지 않으면 과다 착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과다착과가 우려되는 품종의 체리꽃이 80%이상 피었을 때 황 입상수화제를 50배액(물 20ℓ에 약제 400g)으로 희석하여 살포하고 3일경과 후 같은 방법으로 한번 더 살포하면 18%의 적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착안, 건천체리작목반( 회장 홍성태)을 상대로 적화처리 시험을 실시해 왔다.
경북의 체리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지난해부터 경주, 청도, 봉화 등 재배 지역에서 우량 신품종 지역적응성 검정시험을 실시 하고 있는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적화제를 살포하면 과실의 품질이 좋아지고 적과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