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가 육성한 국산 양파품종에 대한 품평회가 지난 25일 창녕군 계성면 광계리 김익주씨 농가포장에서 개최됐다. 또한 품평회에 참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증재배와 확대보급에 관한 설문도 실시됐다. 농업기술원은 선호품종에 대해 내년부터 파종이 가능하도록 모구증식과 채종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파연구소는 국내외 유전자원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분양받아 지난 2007년에는 오월동이, 보라동이, 유월동이 등 3품종을 품종보호 등록하였고, 2009년에는 아삭동이를 개발하여 직무육성 심사를 마쳤으며, 현재 오월동이와 아삭동이는 농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오월동이는 중생종으로 5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줄기 형태가 직립형으로 잎의 꺾임이 적고, 분홍색뿌리썩음병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아삭동이는 중생종으로 매운맛이 적고 초형은 직립형이며 엽의 꺾임이 극히 적고 구형이 원형이며 저장성이 강하다. 이들 품종의 재배가능 지역은 경남북 일원이며 고정종으로 농가에 보급될 경우 자가채종도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