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노동력과 농약중독 위험 등의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도입된 농업용 무인헬기를 이용, 볍씨 직파기술이 개발 됐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고가 장비인 무인헬기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병해충방제작업 뿐만 아니라 벼 직파 파종에 활용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영농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기존에 실시해 오던 직파재배의 문제점으로 파종 후 비가 오거나 물대기를 할 경우, 종자가 떠서 한곳으로 몰리면서 파종 균일도가 떨어지고, 파종한 볍씨를 새가 쪼아 먹음으로써 입모가 불량해지 등의 문제점들을 개선할 목적으로 작업능률이 매우 우수한 무인헬기를 이용한 철분 코팅 벼 직파재배기술을 한국농수산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철분코팅 방법은 3일정도 물에 담가 두었던 볍씨와 철분을 일정비율로 코팅장치에 넣고 회전시키면서 약간의 수분을 가해주면 쉽게 코팅이 된다. 이렇게 코팅된 볍씨를 무인헬기를 이용하여 무논에 직파할 경우 일반볍씨에 비해 무논에 잘 밀착되어 균일한 입모가 가능하고, 파종심도가 깊어 쓰러짐도 줄일 수 있고, 특히 무논에 노출이 되더라도 새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