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 세균성무름병’ 원인 병원균 밝혀져

  • 입력 2010.05.28 08:22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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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느타리버섯의 갓에 심각한 무름 증상을 보이는 ‘느타리 세균성무름병’의 원인 병원균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원인균은 ‘슈도모나스 글라디올리 아가리시콜라(Pseudomonas gladioli pv. agaricicola)’로 확인됐고, 느타리버섯 병원균으로 국내 최초로 학술지에 보고됐다. 이 병원균은 느타리버섯뿐만 아니라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에도 강한 병원성을 보였으며, 외국에서는 양송이버섯의 ‘구멍병(cavity disease)’으로 잘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병원균에 대한 정확한 발병경로, 병원성 기작과 방제방법 등을 과학적으로 밝혀내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조속히 해결 한다는 계획이다.

갈색의 반점으로 시작돼 점차 조직이 붕괴되고 반점 부위가 확대되면서 심한 황갈색의 무름 증상으로 변하게 되고 심할 경우 끈적끈적한 세균액이 흘러내리게 되는 세균성무름병은 느타리 재배농가의 5~10%에서 발생 되면서 버섯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세균성무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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