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지 초지조성 목초가 제격

육묘상자 이용, 30일 육묘 후 떼장 이식

  • 입력 2010.05.27 18:21
  • 기자명 한국농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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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에 의한 경사지의 토양보호를 위해 초지조성용 목초가 흙의 이동을 방지하여 토양유실과 흙탕물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밝혔다. 

토양 절개지, 법면, 농로, 밭두렁, 축사주변 등에 목초종자를 파종하거나, 목초정착이 불량하고 토양유실 및 흙탕물 발생 우려가 있는 곳에는 목초를 육묘 이식하면 토양환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특히 연간 33.1톤/ha의 토양이 유실 되고 있는 대관령 등 미사질 양토의 경사지 토양에는 육묘상자를 이용한 초지 조성이 매우 적합하다고 밝히고 있다.

목초는 파종 후 60일 정도 자라면 뿌리가 흙에 잘 붙게 되고, 풀잎은 토양이 빗방울에 파이는 것을 방지하므로 토양유실을 방지하게 된다. 그러나 경사지와 절개지는 토양이 토박하고 보수력이 떨어져 목초종자의 정착이 불균일한 곳은 목초를 못자리용 상자에 30일간 육묘해 떼장으로 이식하면 빠른 시간에 토양유실을 방지할 수 있다. 

경사지 사일리지용 옥수수 밭은 파종할 때도 먼저 목초종자를 파종하고 옥수수를 심으면 목초가 토양을 피복해 토양유실을 방지하며 수확 후에도 목초뿌리가 토양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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