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산 국화 ‘백마’ 일본수출 본격화

고품질 입증 내년 10월까지 5백만달러 수출 협약

  • 입력 2007.10.21 16:49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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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5일 일본 시장에 첫 진출했던 전주산 국화 ‘백마’가 일본 화훼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수출이 본격화된다.

최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월11∼13일까지 열린 동경국제플라워엑스포 현장에서 국화품종 ‘백마’ 일본수출 확대를 위한 협약서가 체결됐다.

▲ 지난 11∼13일까지 열린 동경국제플라워엑스포 현장에서 전주산 국화품종 ‘백마’를 수입하기 위한 일본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협약서는 품종개발권자인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품종보급권자인 헤븐FC(전주국화, 대표 국중갑), 수출회사 로즈피아, 일본의 대표적인 화훼 수입회사 유한회사 타미즈 등 4자가 상호 협력하여 내년 10월까지 5백만달러 수출을 추진키로 한 것이 골자다.

지난 9월 시범 수출된 전주산 국화 ‘백마’는 일본 동경의 오타(大田)경매시장, FAJ(Flower Auction Japan), 오사카 꽃시장 등 핵심 경매시장에서 일본 상품과 당당히 맞서 크게 호평을 받았다.

‘백마’ 품종이 이처럼 일본 화훼시장에서 크게 주목받는 이유는 절화 수명이 두배(2주일 이상)나 길고 사계절 고품질 상품생산이 가능하며 특히 여름 수출에 적합하기 때문으로 전북도는 분석했다. 또 볼륨감과 함께 중앙부에 녹색을 띠는 등 화형과 화색도 기존의 일본 국화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일본 화훼 유통업자들의 평가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열린 동경국제플라워엑스포 로즈피아 부스에는 수입업체 다미즈의 거래처 등 각 지역 화훼도매시장 바이어들의 방문과 문의가 이어졌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국산 ‘백마’ 품종은 2004년에 원예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민간업체에 처음 보급되어 전북도 헤븐FC 등을 주축으로 그 재배법이 구축됐다.

현재 전북도내에서는 96농가에서 46.4ha의 ‘백마’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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