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농기계 무료 대여

  • 입력 2010.05.04 10:19
  • 기자명 한국농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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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농사철에 트랙터가 고장이 났다면 어떻게 할까? 워낙 고가의 제품이라 다시 구입할 수도 없는 형편이고 난감할 것이다. 해남읍 남외리 LS농기계는 이러한 농민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

LS농기계 대리점 황종빈(58) 사장은 수리 의뢰가 들어온 농기계를 고치는 동안 동일 기종의 기계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휴대폰처럼.

황사장은 자신이 구입한 트랙터 2대와 본사에서 내려 보낸 트랙터 1대 등 총 3대를 바쁜 영농철에 무료 대여를 하고 있다.

또한 황사장은 어려운 농가를 선정해 쉬는 농기계를 대여해 준다. 마산면 학의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박주현(50)씨는 황사장이 무상으로 트랙터를 대여해 줘 올 농사를 차질 없이 짓게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 농민들의 어려움을 많이 알고 있다는 황 사장에게 무상 농기계 대여 혜택을 받은 농민은 30여명에 이른다.

황 사장은 3년 연속 농기계 판매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의 농기계 수리 경력 40년의 노하우와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 뒷받침 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황 사장은 농기계를 농민에게 인도할 때는 철저한 사전 교육을 시키고 50~100시간 운행 시에는 무상으로 엔진오일도 교환해주고 있다.

그의 승용차에는 농기계 수리를 위한 공구와 작업복이 항상 실려 있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농기계 수리가 가능하다. 지금도 본사에서는 시제품이 나오면 그에게 제품에 대한 평가를 맡길 정도로 그의 기술력은 정평이 나 있다.

<해남우리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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