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직파재배 3.4% 불과

  • 입력 2010.05.03 16:41
  • 기자명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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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비의 지속적으로 증가와 낮은 농가소득, 또한 농촌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의 심각한 부족에도 불구하고 못자리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벼 직파 재배면적은 ‘9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벼 전체 재배면적의 3.4% 수준에 머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의 직파재배가 파종이 균일 하지 못해 입모가 불안하고, 초기생육이 불균일하며, 잡초 발생과 벼 쓰러짐 피해가 많이 발생하면서 품질의 저하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매년 벼 직파재배 기술교육과 연시회를 개최 하고 있으며, 새로운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을 전국 농가에 신속하게 확대시키고자 지난해  53 개소, 1,285㏊에서 실시된 시범사업을 올해는 144개소, 2,045㏊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지난 28일, 국립식량과학원 4층 강당과 답작포장에서 직파 재배기술 종합교육 및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파재배 기술 교육에 이어 무논점파, 건답직파, 무경운 직파, 무논줄뿌림 등 4개 유형의 직파재배 현장 연시회 순으로 진행됐다.

농진청은 직파재배기술이 못자리 단계를 생략한 생산비 절감 기술로 일반 관행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은 18.4%, 생산비는 8.2%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빍혔다.

■유형별 직파재배의 장점
▶무논 점파 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점파)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적정한 파종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됨으로써 뿌리 활착이 좋으며,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무논 줄뿌림 재배는 볍씨가 줄뿌림 되면서 규산질 비료로 복토하는 방법으로 새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규산질 비료 시용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질소질 비료의 측조시비도 가능하다.

▶부분경운직파 재배는 무경운 상태의 논에서 부분로터리와 볍씨 파종+시비+진압+배수구 작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재배 기술로 파종시 복토가 가능하므로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무경운 직파가 가능한 태홍직파기는 2~4㎝의 깊이로 골을 내면서 파종하고 파종깊이 조절이 잘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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