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도매시장, 1분기 거래액 50억 돌파

전년 대비 거래액 32%, 거래량 28% 증가

  • 입력 2010.04.25 23:57
  • 기자명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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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거래실적 증가율을 보인 춘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근 가격상승에 따른 농산물 소비 감소, 잇따른 대형유통업체 개장 속에서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액은 5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동기(36억원) 대비 32%나 급증한 것으로, 서울가락동도매시장 등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평균 거래액 증가율(7%)의 5배가 넘는 실적이다.

부류별로는 과일류가 25억원으로 작년보다 2.4% 늘었으며, 채소류는 24억원으로 약 90% 급증했다. 특히 전국 도매시장의 평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0.4%) 춘천도매시장은 28%의 압도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1996년 개장한 춘천도매시장은 2008년 aT의 수탁관리 전까지 거래실적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aT가 거래방법을 개선하고 추석 특판 행사 및 김장장터 개설, 시내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운영전략을 도입하면서 거래를 활성화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도매인 확대, 잔품 판매점포 개설, 인근 시내버스 노선 유치 등 안정적인 거래기반이 구축됨으로써 향후 거래실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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