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씨앗을 지켜내고 확대해 나가자”

600여종 토종씨앗 나눔식도 진행

  • 입력 2010.03.14 18:54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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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종자를 지키는 모임인 토종씨드림(대표 안완식)은 지난 5일 충남 공주대학교에서 1백2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0년 씨드림 회원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씨드림 정기모임에서는 안완식 대표가 보존하고 있던 토종씨앗 6백여종을 회원단체에 나누는 ‘토종씨앗 나눔 식’도 진행했다.

이날 정기모임에서 안완식 대표가 ‘보유종자 나눔에 대한 의의’에 대해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또한 토종씨앗을 받아서 보존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해 흙살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귀농운동본부, 연두농장은 토종씨앗을 어떻게 보존하고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흙살림은 안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6백여 종 모두를 분양받았으며, 전여농은 5백여 종, 전국귀농운동본부와 연두농장은 3백여 종을 나누어 받았다.

▲ 토종씨드림의 정기모임이 지난 5일 충남 공주대에서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외에도 회원들 간에 보유 하고 있던 토종종자를 서로 나누는 토종나눔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토종나눔은 토종씨드림 정기모임의 연례행사가 됐다. 이와 더불어 토종씨앗의 중요성과 보존하면서 토종씨앗을 나누어 온 해온 안완식 대표에게 분양감사패를 전달했다.

씨드림 관계자는 “1천3백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토종씨앗의 중요성과 토종씨앗 나눔을 진행해왔었던 토종씨드림은 이번 나눔식을 통해 안완식 박사님의 토종종자를 발굴하고 보존하는데 평생을 바친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이며, “전국의 농관련 단체와 회원들이 토종씨앗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키고 확대하는 자리로 이후에 토종씨앗을 지켜내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뜻을 모으는 의미를 지닌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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