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0)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107개 한국 농식품업체가 참가해 우리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동경식품박람회는 동양 최대의 국제식품박람회로서 올해에는 약 60개국에서 2천4백여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이 약 7만5천명에 이르고 있어 세계 유수 식품회사들의 시장 확대를 위한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59개 국가에서 2천3백93개의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방문객이 7만8천5백38명이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관’ 형태로 약 1,980m2(600평) 규모로 참가했으며 수출업체관 뿐만 아니라 대일 수출 유망품목인 김·막걸리 특별홍보관, 테마관, 전략홍보관 등을 별도로 운영했다.
농식품부는 박람회장 안팎에서도 우리 농식품 홍보를 위해 박람회 개막일인 2일에는 박람회 인근 APA 호텔에서 일본지역 유력 바이어 및 수출 관계자 200명이 참석하는 ‘바이어초청리셉션’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Foodex Japan에 참석한 농식품부 민승규 제1차관은 “작년 대일본 농식품 수출액이 극심한 일본 경제 침체에서도 ’08년 대비 10% 증가한 15.8억불을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은 여전히 우리 농식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동시에, 앞으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고 전망했다.
또한, 민 차관은 “금번 박람회를 통해 ’10년 농식품 수출목표 64억불 달성을 위한 해외 시장개척 활동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