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종계-중추도 자조금 낸다

산란계자조금 대의대회서 결정

  • 입력 2010.02.07 18:37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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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자조금 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올해 24억원을 조성키로 하는 한편 산란종계와 중추에 대한 자조금 거출도 확정했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4일 농협 대전유통센터에서 1차 대의원회를 열고 올해 자조금 조성 규모를 24억원으로 하고 계란에 대한 홍보와 농가교육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산란계 산업기반을 확립하기로 했다.

올해 조성할 계획인 산란계자조금 24억원은 소비홍보사업에 10억원, 농가교육 등 교육과 정보제공에 10억1천만원, 조사연구사업에 1억7천만원, 운영비 등 기타경비에 2억2천만원이 쓰인다.

그러나 이날 참가한 대의원 대부분은 “TV나 라디오 등에 집중적인 계란 소비 광고를 해야 효과가 크다. 10억원은 너무 적다”며 아쉬워했다.

함께 자리한 김영만 농식품부 사무관은 “개정된 자조금법에 정부출연금은 TV나 신문 등에 광고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라며 “소비홍보를 많이 하려면 농가거출규모를 현재보다 더 늘려야 할 상황”이라고 농가 자조금 거출 활성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대의원회에서는 산란종계와 중추에도 자조금을 걷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산란종계는 수당 300원, 중추는 수당 10원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상호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장은 “개정된 자조금법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조금을 내지 않으면 300만원의 과태료를 낼 예정이다. 때문에 앞으로 자조금 거출은 늘어갈 전망이나 올해가 문제다. 대의원들이 지역 농가들에게 산란계 자조금 사업의 필요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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