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업계 갈등 효과적으로 풀겠다”

문제풍 신임 낙농진흥회 회장 기자간담회

  • 입력 2010.02.07 18:35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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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는 낙농산업의 발전 위해 꼭 필요한 기구이다. 특히 올해는 낙농산업종합발전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이 있는 걸로 안다. 나름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

낙농진흥회 신임 문제풍  회장은 지난 1일 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신임 문 회장은 이어 “선진국에 비해 국내 낙농산업은 가격 경쟁력이 없다. 기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사업을 확충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낙농산업 발전과 낙농가 보호가 우리의 임무”라고 진흥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문제풍 신임 낙농진흥회장
낙농가 보호를 위해 문 회장은 “낙농 생산자단체인 낙농육우협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낙농가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낙농현장 방문을 많이 할 계획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불만사항을 분석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해 정부가 내 놓은 낙농산업종합발전대책에 대해서도 문 회장은 “아직 발표는 안됐으나 생산비 절감, 수급관리, 소비촉진 등 생산부터 소비의 전 분야에 관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국회에서 일한 오랜 경험으로 첨예하게 대립되는 이해관계를 효과적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현재 낙농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생산비가 높고, 국내 시장이 적은 점을 지목하고 조사료 재배를 늘리고 유제품을 다양화해 소비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자간담회 중 “낙농관련 공부는 해봤는지?”라는 질문이 나오자 문 회장은 “농식품위 전문위원 등을 하면서 농업관련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었다”고 연관성을 설명하면서 “외국에 거주하던 시절 선진 낙농산업과 다양한 낙농제품을 접하며 관심이 많았고, 개인적으로 유제품도 매우 좋아한다. 낙농관련업에 직접 종사한 적은 없지만 관심은 많았다”고 대답했다.

한편 문제풍 신임 회장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하고 ’81년 입법고등고시를 거쳐 국회 사무처에서 28년간 근무, 국회 상임위 입법조사관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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