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전농 경기도연맹이 수원 시루봉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13기를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의장에는 이흥기(안성) 현 의장을 유임토록 하고, 부의장으로 고병국 안성농민회 회장과 신동선 여주군농민회 회장을 선출했다. 감사에는 민경학(여주), 정동환(이천) 현 감사 외에 오세필 전 경기도연맹 부의장을 추가로 선출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은 끝내 선출하지 못하고 13기 첫번째 운영위원회로 위임 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뚝심으로 화성시농민회(준)를 이끌고 있는 목창환 회장에게 모범활동가상이 수여 됐다. 이흥기 의장은 “회원들 모두 10년 전의 열정으로 돌아 가 통일농업의 밑거름이 되는 경기농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도숙 전농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년동안 전농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공안정국 회귀와 함께 20, 30년동안 투쟁해 온 운동의 결과가 무위로 돌아가는 것을 참담하게 목격했다”면서 “우리 농업의 희망은 탁상공론이 아니라 땅을 파고 모종을 심는 농민들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