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가 지난 2일부터 한라봉·천혜향 등 만감류를 대상으로 등급표준화 특별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중량·개수미달 포장 논란에 대한 조치다.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회장 정석록, 전과련)는 지난달 24일 성명을 발표, 만감류 부실포장 문제를 지적했다. 일부 출하자들의 중량 및 개수미달 포장으로 중도매인들이 소비자 리콜 등 손실을 감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전과련이 대도시권 5개 도매시장 18개 도매법인에 출하되는 만감류를 표본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1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산물 표준규격 출하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농산물 표준규격은 거래단위, 포장치수, 포장재료 등을 포함한 규격과 품목특성에 따라 품위 기준을 특, 상, 보통으로 구분한 등급규격이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농관원)은 설 명절을 맞이해 실시한 농산물 표준규격 특별점검 결과, 점검 대상 8,447건 중 위반사례는 12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농관원 관계자는 “위반사례가 줄어든 것은 표준규격이 상품성 향상과 수취가격 제고, 유통효율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농관원은 표시사항 누락 및 중량미달, 품위 부적격으로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 시정 및 표시정지 조치를 할 예정이다.이번 점검은 산지, 도매시장, 유통
하루 저녁 6시,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서울 도심으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가락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농산물을 실은 트럭이 시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낮 동안 조용했던 시장은 활기를 되찾는다. 국내 농산물의 기준가격 결정 역할을 하는 도매시장이기에,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어깨가 무겁다. 도매시장에서부터 소비자 식탁에 농산물이 오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가락시장을 움직이는 이들을 따라가 봤다. 〈글=전빛이라·사진=한승호 기자〉 17:00 등급표준화 검사시장에 반입되는 물량들은 경매를 앞두고 해당 도매시장법인에 의해 등급표준화 검사가 이루어진다. 표기 중량보다 미달될 경우 결국 소비자 손해로 돌아갈 수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