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다. 알맞은 사람을 맞는 자리에 잘 써야 일이 잘 풀린다는 뜻이다. 어느 정부에서나 그렇듯 인사가 그 정부의 성패를 좌우한다. 최근 농업계에서는 한국마사회장의 욕설과 폭언 문제로 시끄럽다. 지난달 취임한 김우남 마사회장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던 측근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려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과거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가 채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기관장 임의로 직원을 뽑는 특별전형방식의 채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권고해 지난해 11월부터 불가한 상황이다.그런데도 김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