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추 재배의향 면적이 당초보다는 늘어났으나, 평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산지 모니터요원 등을 통해 조사한 올해 봄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8천493ha로 관측됐다. 지난달 발표했던 7천700ha보다는 늘어났지만 평년 재배의향 면적 1만 361ha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시설봄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평년 3천239ha보다 9% 감소한 2천945ha, 노지봄배추는 평년 7천122ha보다 22% 감소한 5천548ha로 추정된다. 1월까지 충분히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가을, 겨울배추가 계속되는 낮은 시세로 인해 산지관리가 어려웠고, 또 한파까지 맞는 바람에 장기저장물량이 부족해진 상황이 재배의향 면적의 증가 이유로 꼽히고 있다. 김명배
언 땅 뚫고 나온 냉이로 된장 풀어 국 끓인 날 삼동 끝 흙빛 풀어진 국물에는 풋것의 향기가 떠 있는데 모든 것 당신에게 바친다는 냉이의 꽃말에찬 없이도 환해지는 밥상머리국그릇에 둘러 피는 냉이의 꽃말은허기진 지아비 앞에 더 떠서 밀어 놓는 한 그릇 국 같아서국 끓는 저녁마다 봄, 땅심이 선다퍼주고도 다시 우러나는 국물 같은 냉이의 꽃말에바람도 슬쩍 비켜 가는 들, 온 들에 냉이가 돋아야 봄이다 봄이라도 냉이가 물어주는 밥상머리 안부를 듣고서야온전히 봄이다냉이꽃, 환한 꽃말이 밥상머리에 돋았다김승해의 ‘냉이의 꽃말’이라는 시의 전문이다. 이 시를 읽고 있노라면 냉이의 속성을 어찌 이리도 잘 표현하였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생겨난다. 제세호생(濟世護生)의 효능이
이른 봄이 되면 산에 오르는 사람 중에 가끔은 점심 도시락으로 맨밥과 된장만 싸는 사람들이 있다. 산에 가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이 취나물이라, 바로 채취한 참취나물을 계곡물에 씻어 밥과 된장으로 쌈을 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여름이 가고 가을로 접어들면 산의 여기저기서 흰 꽃망울을 달고 얼굴을 내미는 취나물의 꽃을 만날 수 있으니, 다행스럽게도 그것은 사람들 손을 타지 않고 잘 숨어 지내다가 자손을 번성시키려는 강한 의지의 결과인 것 같아 여간 기특하지 않다. ‘취’라 불리는 식물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개미취, 곰취, 수리취, 벌개미취, 미역취, 병풍취, 단풍취, 바위취, 각시취, 박쥐취 등으로 대부분 식용이 가능한 것들이지만 향도 좋고 맛도 좋은 ‘취’ 중의 으뜸은 바로 참취이다. 참취나물은
최근 배추·대파값이 폭락하면서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올해 2월 초 배추와 대파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6%, 56% 곤두박질쳤다. 정부가 물가대책으로 농산물을 무차별적으로 수입한 것이 이번 가격 폭락의 주원인으로 떠오르면서 농민들의 반발과 함께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월동배추 산지폐기… 경매가 지난해 대비 76% 감소 “올해 월동배추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20% 이상 줄었지만 현재 밭떼기 가격은 평당 50원, 많이 받으면 200원에 지나지 않아요. 9,917㎡(약 3천평)를 갈아엎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해남에서 월동배추를 재배한 농민은 말을 잇지 못했다. 수확 막바지인 해남의 배추밭에는 아직도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는 배추
국민들의 주식인 쌀관련 정책이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형편없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쌀감산을 목적으로 본격 도입된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이 시행 1년만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 논에 벼가 아닌 타작물을 심으면 ha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타작물재배를 전국 3만ha에 시범도입했다. 2008년, 2009년 두 해 연속 풍년을 맞아 시중에 넘치는 쌀을 효과적으로 유통시키지 못하고 쌀값이 바닥을 치는 등 대혼란을 겪은 후 궁여지책으로 쌀감산정책을 시행한 것이다.이후 2011년에는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전국 4만ha 논에 쌀대신 타작물을 심게 했다. 농식품부는 2013년까지 한시적으로 4만ha를 목표로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보도자료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 등 동계사료작물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농진청은 이른 봄 생육을 시작한 사료작물은 월동 상태도 나쁘고 봄 건조피해도 예상된다며 땅이 녹는 즉시 롤러 등으로 눌러주는 작업과 작물이 자라기 시작할 때 충분한 웃거름을 반드시 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2월 하순부터 3월 초순에 걸쳐 액비의 시용과 진압이 반드시 필요하며, 날씨가 가물 때는 그 효과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땅이 녹기 시작할 때 땅을 눌러주면 서릿발에 의해 솟구쳐 올라있던 뿌리가 토양과 밀착되어 봄철 건조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뿌리가 잘 자라 가지치기를 촉진시켜 생산량을 최소 15%
감나무는 우리나라 농촌정서를 나타내는 상징적 나무일 것이다. 시골하면 뒷담이 있고 장독이 있고 그 뒤에 감나무가 서있다. 늦가을 서리를 맞아 이파리는 다 덜어지고 붉은 감만 다닥다닥 매달려 빈 하늘을 지키고 있다. 가끔 까치란 놈이 날아와 한 개씩 아주 달게 파먹고 가는 모습이 시골인심이 넉넉함을 말해준다. 그러나 지금은 좀 다르다. 감나무는 과수원으로 조성되어 상업농의 중심이 되었다. 특히 단감의 수확량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마당 한켠을 장식하던 감나무는 이제 늙어버린 주인장 탓에 아무도 따갈 수 없는 신세이고 배고픈 새들의 먹잇감으로만 존재한다. 어린날 감나무에 올라가다 떨어진 아이들이 많이 있었다. 이들을 사람들은 ‘감낭구’라고 불렀다. 감나무는 결이 약해 쉽게 부러진다. 아이들은 감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2014년까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종자를 100% 국내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지난해 국내에서 필요한 IRG 종자 중 22.4%인 537톤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대체했다.이는 2007년 30톤이었던 국산 품종 공급량이 2011년 537톤으로 증가하면서 IRG 종자 100% 국산화에 청신호가 밝혀진 것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IRG 종자를 100%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2,800톤이 필요한데 국내 품종 전환 시 91억 9,800만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농가에 보급한 IRG는 수입품종 보다 추위에 잘 버티고 중북부 지역까지 재배가 가능하며 수확시기가 빠르고 습해에도 강해 논에서 재배하기 좋다는 장점이
내게는 농사일 없는 겨울이 제일 좋은 계절이지만 아버지에게는 그렇지 않다. 도무지 할 일이 없어 너무 심심한 것이다. 마을에 남자보다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경로당은 밤낮으로 아주머니들이 점령하였다. 경로당이 작아서 남자가 있으면 아주머니들이 편하게 눕거나 마음껏 수다를 떨기에 불편하다. 결국 남자 노인들은 제각기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수 밖에 없다. 아버지는 마을 노인회장을 맡고 있어 면소재지에 나가면 어울릴만한 분들이 많이 있지만 문제는 아버지가 잡기를 전혀 하지 않는 데 있다. 흔한 바둑이나 장기는 물론 화투장도 손에 잡지 않는다. 게다가 술 담배도 입에 대지 않으니 남들과 어울릴만한 계제가 별로 없는 참 재미 없는 분이다.아버지가 완전히 일손을 놓는 것은 불과 두 달 정도다. 설을 쇠면 곧
파프리카 주산단지 진주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첫 출하가 시작된 후 현재 출하가 한창이다. 지난해 이맘때는 구제역 여파로 전반적으로 채소 소비가 부진한 탓에 파프리카 생산농가들도 타격을 입었다. 올해 파프리카 작황은 예년에 비해 떨어지는 편으로 시세는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농민들은 난방비 부담을 토로하면서 올해 농사 성적표는 날씨에 달려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파프리카 농사의 성패는 난방비”=진주시 금산면 가방리 관방마을에서 파프리카 1,100평, 피망농사 700평을 지은 김군섭 씨(53·사진)는 지난해 9월 7일 파프리카를 정식한 후 12월 20일 첫 수확을 했다. 김 씨는 “첫 수확한 파프리카를 서울 가락도매시장 서울청과로 출하해 5kg 1상자에 3만5천원을 받았다”며 “아직은 수확초기
지난해 9월 이후 오름세가 꺾인 국제곡물 가격이 올해 상반기까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지난해 12월 22일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열고 최근 국제곡물의 수급동향 분석 및 해상운임, 세계경제 등 관련분야 동향을 점검했다. 올해 국제 곡물 수급은 생산량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공급여건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aT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의 분석이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흑해 연안에서 심각한 가뭄이 발생한 이후 밀, 콩, 옥수수 등 곡물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세계 전체 소비량 증가가 주춤해졌다. 반면 생산 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량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국제곡물 작황이 밝게 전망되는 또
새해가 밝았다. 묵은해를 떠나보내고 달력을 새로 걸며 또 한 해를 맞이한다. 희망이 넘치고 보람찬 계획을 세우는 시작이라면 오죽이나 좋으련만 사방을 둘러보아도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밝은 날이 기다리고 있을 성싶지 않다. 순수하게 농사를 지어서 얻은 수익으로 가계를 꾸려가는 농민의 비율이 고작 1%인 마당에 대다수 농민들은 아예 농사지을 의욕도 잃은 듯하다. 해마다 심해지는 자연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덮쳐올지, 한미 FTA를 비롯한 살농 정책들은 얼마나 농민들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을지 생각만 해도 두려워진다. 최악의 경제적 고통을 겪는 대다수 백성들은 어쩔 수 없이 값싼 수입 농산물을 선택해야 할 형편으로 내몰리고 결국 부모가 농사지은 것을 도시의 자식들이 외면하는 사태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어쩌다 우리
신자유주의라는 망령은 전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으며 천박한 농업관을 가진 위정자들은 농업, 농민, 농촌붕괴를 앞당기고 있습니다.2009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쌀값하락은 농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습니다.가뜩이나 어려워진 농업 현실이지만 농민들은 이 땅을 굳건히 지키며 농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하지만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어떻습니까? 99% 서민이 살만한 세상이 아니라 1% 가진자를 위한 국정운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사상최대의 농업개방, 사상최악의 농업협상인 한미FTA를 날치기 통과시키는 폭거를 저질렀습니다.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집권 4년을 보내면서 우리네 삶은 그야말로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졌으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해지기만 했습니다.이제 2012년이 밝았습니다. 60년만에
정권은 초지일관, 정책은 유명무실, 농민은 풍전등화▲정부, 농산물 수급안정 개선 나서=농식품부는 지난 1월 18일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농산물 유통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발표내용은 ‘도매시장 제도 개선(가격조정제 도입, 정가·수의매매 확대)’, ‘농협 계약재배 확대’, ‘산지유통인 제도권 유도’, ‘직거래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지난해는 ‘배추대란’, 올해는 ‘배추폭락’, ‘고추대란’=지난해 배추파동을 겪은 정부는 올초 이상한파와 폭설로 남부지방의 월동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자 봄배추 파종을 독려했다. 이에 봄배추 과잉물량이 12만 톤에 이르러 폭락했고 정부는 산지폐기로 진화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가을 김장배추도 마찬가지다. 정부
한파와 폭설에 구제역까지…2011년 농업계는 스트레스 지수를 잔뜩 높인 채 출발했다. 농업여건은 고달픈데, 농림수산식품부는 선진화, 개방화를 주장하며 “FTA를 기회로 여기자”고 기업과 대농중심의 지원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7월 한EU FTA가 발효되고 농축산업계가 실질적인 피해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지 5개월만에 한미FTA 비준안 마저 국회에서 날치기처리 되는 상황을 맞았다.한우 값은 폭락하고, 쌀 생산량은 연이어 최저생산량을 기록하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협동조합 정신은 쏙 빼고 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돌이켜 보면 어떻게 살아왔나 싶을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농업계의 한해를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쌀 생산량 31년 만에 최저 ‘422만4천톤’기상여건 나쁘고
반복된 수급 불안정, 농가 생산비문제 고통호소 올해도 뜨거운 감자는 ‘배추’였다. 지난해는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급등해 ‘배추대란’이 일어났지만, 올해는 봄배추와 김장배추가 폭락했다. 지난해 값이 좋았던 탓에 생산이 쏠렸던 대파도 마찬가지다. 올해 을 통해 만난 농민들은 생산비가 보장되지 않는 고통과 허탈감을 입 모아 호소했다. 값이 좋으면 다음 해에는 생산이 몰리게 되고 이는 과잉생산으로 이어져 매년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고 있다. 생산비라도 기대할 수 있는 품목이 몇 안되기 때문에 알면서도 심을 수밖에 없다는 게 농민들 고민이다. 더구나 올해는 이상한파와 폭설로 남부지방의 월동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자 정부는 1월부터 봄배추 파종을 권유·독려했다. 또 논
지난 1월 18일 정부는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은 농협 계약재배를 늘려 수급안정을 하겠다는 것과 농안법 개정을 통해 무·배추 경매가격 급등락시 가격조정제를 발동하고 정가·수의매매로 전환하여 가격안정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하지만 올해도 정부는 농산물 수급안정에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 배추값 폭등으로 생산이 쏠려 농민들은 봄부터 배추를 갈아엎어야했고 가을 김장배추도 그랬다. 고추, 대파, 쪽파 등 양념류 채소도 마찬가지다. 22일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권승구 교수〈사진〉를 만나 올해 농산물 유통에 대한 진단을 들어봤다. 지난해 배추파동 때 문제가 된 것은 사실 대관령 고랭지 가을배추였다. 타격을 받은 것은 외식업
인공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강렬한 향을 가진 과일이 모과라고 생각한다. 생김새를 안 보고 향만을 맡았을 땐 모과의 생김새를 붉고 예쁜 사과 그 이상으로 상상할 수밖에 없으니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그렇다, 모과는 못생겼다. 모양은 울퉁불퉁하고 껍질은 정유 성분 때문에 끈적거린다. 하지만 모과의 향을 한 번 맡아보면 그 향에 어울리는 그럴듯한 맛의 과일임이 틀림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 그러나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그 맛이 시고 떫어서 생으로는 도저히 먹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또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먹기에 부담스러워 도저히 손이 가지 않던 연두 빛 모과를 아무데나 놓아두고 잊어버리고 있노라면 어느 사이 그 못난이는 그윽한 향이 나는 황금빛 모과로 변신을 해있다. 적당히 잘라 꿀
이상기후에 대해 농촌 곳곳이 후유증에 힘겨워 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함안도 늦가을 장마에 겨울농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경남 함안군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농촌지역으로 비닐하우스 과채류농사가 잘 발달해 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생산되는 ‘함안 수박’은 전국에서도 유명하다.그런데 지난 늦가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사흘이 멀다 하고 근 두 달 가까이 내리면서 함암 수박농사에 비상이 걸렸다.벼농사를 마친 논에 비닐하우스를 지어서 수박농사를 지어야하는데 비로인해 논바닥이 너무 질어서 하우스를 지을 수가 없어 차일피일 미루다 농사시작이 늦어졌다. 최근에야 날씨가 맑아져 시설 하우스를 짓고 농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함안 농민들은 수박농사가 늦어져 내년 수확기에 영향을 미칠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곶감경매가 9일 산청군 10일 함양군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습도가 높아 곰팡이가 발생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청곶감연합회는 올해 산청군 곶감 생산을 전년 3000동에서 올해는 2500동으로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산청곶감연합회는 시천면, 삼장면, 단성면, 금서면 4개 면 곶감농가들로 구성돼 품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2년 1월 7일, 8일 양일간 산청곶감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함양군에서는 올해 1,300여 농가들이 곶감생산을 했으며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20% 줄 전망이다. 함양군은 매주 월, 수, 토에 걸쳐 곶감 경매를 한다. 한편 함양지역은 곶감 뿐 아니라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지리하게 내린 비로 수박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