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 현장에서 경비용역이 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사회문제가 됐는데, 농촌에서도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 행동의 날’ 행사에 참여한 전국의 핵·화력발전소와 제주 강정마을 등 개발관련 분쟁 현장의 농민들이 제기하고 나섰다. 밀양에서 고압송전탑과 투쟁하는 손희경 할머니는 “촌에서 좋게 해준다고 거짓말했다. 주민 의견 수렴은 형식적이고 땅만 뺏고 환경파괴로 우리 목숨을 위협 한다”고 분노했다. 고압송전탑건설을 반대하는 밀양시의 한옥순 씨는 “서울에서 50만원 주고 깡패 데려와 폭력을 휘둘러 주민이 분신자살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철원 밀양시농민회 정책실장은 “도시사람이 쓰는 전기 생산 공급 체계를
노‧사분규 현장에서 경비용역이 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사회문제가 됐는데, 농촌에서도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 행동의 날’ 행사에 참여한 전국의 핵‧화력발전소와 제주 강정마을 등 개발관련 분쟁 현장의 농민들이 제기하고 나섰다. 밀양에서 고압송전탑과 투쟁하는 손희경 할머니는 “촌에서 좋게 해준다고 거짓말 해 주민 의견 수렴은 형식적이고 땅만 뺏고 환경파괴로 우리 목숨을 위협 한다”고 분노했다. 핵발전소 문제로 밀양, 경주, 영덕, 청도, 삼척, 고창 농민들과 화력발전소 문제로 당진과 고흥 농민들은 생존권을 위협 받는다며 현 정부의 서울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비판했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