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12일 오전 11시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충식 충남지역본부장을 신임 전무이사로 확정했다.이날 대의원대회는 전국 288명 대의원조합장들 중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면 전무이사 선임 단일안에 대해 무투표로 확정지었다. 참석자들은 전무이사 선임에 대한 의사결정은 만장일치의 뜻으로 박수로 통과됐다고 전했다.한편 신충식 전무이사는 1시30분에 취임식을 갖고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며 “종합적인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사업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신임 전무이사에 신충식 충남지역본부장이 내정됐다. 농협의 전무이사는 전 직함이 부회장으로농업경제, 신용부문, 축산경제 등 전 분야에 대한 실무총괄을 맡는다.농협에 따르면 인사추천위원회가 지난 2주간 지역본부장 이상 상무급 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후보를 압축하고, 11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제8차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는 것.이에 따라 1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제2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전무이사 선임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단일 후보인 신 내정자가 과반수 득표하면 곧이어 취임식까지 이어진다.지역농협의 조합장들로 구성된 288명의 대의원들에게는 대의원대회 하루 전이자 이사회였던 11일, 이사회 직후 내부 문서로 전무이사 대상자가 공고됐다.
농협은 지난 달 12일 발생한 전산 장애관련 검찰수사 결과가 3일 발표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안 강화대책을 마련하면서 ’15년까지 5천11백억을 투입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우선 2015년까지 최고의 보안시스템과 최첨단 방화벽을 갖춘 IT센터 신축과 최신시스템 설치에 4,000억원, 비상사태에 대비한 백업 및 재해복구시스템 확대에 930억원, 기타 기반시설 확충에 170억원 등 총 5,100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또 ’12년까지 전문가 특별채용을 포함하여 현재 763명인 IT분야 전문인력을 1,000여명(농협정보시스템 포함)까지 확대하고 IT 직군제를 도입하는 등 전문성을 높인다는 것. 한편, 농협에 따르면 2일 현재 1,385건의 피해보상 민원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1,361건은 피해보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은 2008년부터 매년 선발해오고 있는 농협 인재육성장학생 1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지난 달 30일 경기도 고양과 충남 천안에서 농촌현장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은 20여명의 학생들이 충남 천안시 풍세면의 하우스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는 모습.
퇴임 3년 미만 지역본부장 출신 유력설도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지난 달 29일 퇴임한 이재관 전 전무이사 후임 인사가 오는 12일 농협중앙회 대의원대회에서 결정 난다.6일 농협중앙회 홍보실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렸으나 한차례 더 열어 후보를 확정짓는다는 것.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한 관계자는 “전무이사는 농협중앙회 실무의 총괄책임자이자 실세로 누가 후임으로 올지 초미의 관심사”라고 내부의 분위기를 설명했다.그는 4일 열린 인사추천위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퇴임한 지 3년 미만의 지역본부장 출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전하며 “그렇게 영역을 좁히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4일 열린 인사추천위에서 6
지난 달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톱뉴스는 농협중앙회의 금융전산망 마비사태였다. 허술한 관리와 비정규직으로 대체한 보안관리 시스템 등을 포함해 농협중앙회 회장의 무책임한 발언 등이 연일 언론에 등장했다. 농협중앙회의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지역농협도 전쟁을 벌였다. 마을단위 유일한 금융기관인 농협이 멈췄으니 불안하고 불편한 농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지역농협은 이를 수습하기에 바빴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가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하자, 지역농협에서는 “고금리를 줄 수 없는 열악한 지역농협은 출혈을 감수하며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거나, 아니면 다른 농협은행으로 고객을 뺏길 수밖에 없는 처지”를 항변하는 글이 내부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지역농협의 이같은 반발은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 작업을 추진할 각 위원회가 확정됐다.농협중앙회는 26일 사업구조개편과 관련한 사업구조개편준비위원회와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의 출범 현판식을 갖고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첫 번째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관계부처, 농업인단체, 학계, 언론계 등으로 구성됐고, 사업구조개편준비위원회 26명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 15명이다.사업구조개편준비위원회는 개정 농협법 부칙 제2조에 따라 설치됐으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 경제지주회사, 금융지주회사 출범 준비 등 사업구조개편 추진 전반에 대한 자분과 의견 수렴을 맡게 된다.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는 개정 농협법 부칙 제5조에 따라 설치됐으며 경제사업활성화 계획수립에 필요한 자문과 의견수렴을 맡게 된다.특
개정 농협법 무엇이 문제인가? 4. 금융지주, 자본의 먹잇감으로 농협중앙회가 농협법 개정으로 꿈에 그리던 ‘금융지주회사’로 날개를 달려는 찰라, 볼썽사납게 추락하고 말았다.12일 농협중앙회 전산망이 마비된 이후 22일이면 모든 전산망을 완전히 복구하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은 양치기 소년이 되고 말았다.그들이 말하던 22일, ‘〈NH카드〉전산장애로 카드이용대금 청구서 발송이 지연되고 있는 점 사과드립니다’ ‘결제일 4/22~5/4인 대금결제를 1개월 연기해 청구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오전 10시49분에 도착하는 등 농협 전산망은 여전히 혼란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농협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는데 전산망 사태와 관련해 농협중앙회 홍보실 관계자는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한
농촌마을에 모처럼 활기가 피어났다.(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대표 남기용, 금융노조 농협중앙회지부 위원장)가 산간 오지마을 등 전국 농촌의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행사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세 번째로 치르는 ‘농촌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 촬영’은 지난 해 NH카드에서 농촌지역에 써 달라고 지원해 준 공익기금을 가지고 촬영스탭 및 스타일리스트와 동행해 진행중이다.12일 전남 완도군내 85세 이상 어르신들을 촬영한 것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군 최북단 거진마을부터 제주도까지 직접 찾아가 전국 8도 농촌 어르신 400여명이 이번 장수사진의 모델이 됐다. 운동본부 남기용 대표는 “오늘날 우리 농업·농촌 분위기는 그 어느 때 보다 힘겹다”면서 “이번
지역농협 독립 전산망 구축해야지난 12일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 발생 이후 전국 농민들과 지역농협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최원병 회장 사퇴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또 지역농협의 독립 전산망 구축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된다.이와 관련해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전농노, 위원장 민경신)은 지난 19일 10시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앞에서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전농노 민경신 위원장은 기자회견 초반 “이런 자리에 서게 돼 우선 농협직원으로 국민들께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저라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깊이 숙였다.민 위원장은 이어 “총 3천만 명에 달한다는 농협 이용 국민 중에 다수의 농민조합원이 있다. 읍면단
12일 전국의 농협은행이 멈췄다. 인터넷뱅킹이 멈췄고 은행창구도 거래가 중지됐다. 곧 은행업무가 정상화 될 거라는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의 안일한 대처 속에 초유의 전산망 마비사태는 열흘이 넘게 진행 중이다.그런데 이번 전산망 마비와 관련해 농협중앙회의 사태 수습과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농협중앙회 회장의 부적절한 언사와 지역농협의 부담은 안중에도 없는 대고객 사은행사가 그것이다.최원병 회장 “내 잘못 아니다” 14일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읽어내려 가는 기자회견장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전농노, 위원장 민경신)은 19일 전산망 마비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면서 이 같은 최 회장과 임직원들을 향해 “몰염치 하고 문제 해결의 의지가
한국농민연대 규탄 성명 발표지주회사분리를 골자로 하는 농협법 개정안이 밝혀지면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한국농민연대(농민연대, 공동대표 윤요근·이준동)는 13일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이라며 농민들을 배제하는 농협중앙회의 각종 위원회 구성을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농민연대는 성명서에서 “지난 17년 농민들이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농협 신경분리가 농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아닌 농협중앙회의 요구에 따라 이루어졌다”며 “농협개혁의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보이려면 농협중앙회 산하의 각종 위원회 구성에 농민단체의 참여가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농민연대는 개정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 사업구조개편위원회가 구성되는데, 농민단체의 참여가 그야말로 형식적이라고 비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