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고구마랑 땅콩도 숭고 고추, 참깨, 들깨도 숭고 하려고. (관리기로) 로터리 중이여. 이 밭이 한 500평 될 거라예. 논농사도 좀 있는데 그건 위탁이라 다 심어주고 해서…. 밭 로터리 치면 비닐도 씌워야지. 일손 없어도 혼자서 쉬엄쉬엄하면 되여. 양이 많지 않아서 모종은 육묘하는 데서 사서 쓰는데 고추는 20일께 심으려고. 고구마도 비슷하게 심지. 참깨는 5월은 돼야 심고. 농사(지은 지) 오래됐지. 올해 일흔다섯이여.”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2일 경북 상주시 외남면 신촌리 들녘에서 손점식(77)씨와 마을 주민들이 18일에 못자리를 해 촉이 나온 모판을 논으로 옮기고 있다. 오는 5월 20일께 모내기를 계획 중인 손씨는 “며칠 후에 (논에) 물을 채워 모를 더 키워야 한다”며 “6300평에 심을 양으로 모판만 730개다. 모가 잘 되면 100개 정도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2일 오후 경북 상주시 외남면 신상리 류윤모(86)씨 자택 마당에서 농민들이 못자리에 사용할 모판에 상토를 넣은 뒤 물을 흠뻑 주고 있다. 류씨는 “내일 오전에 못자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충북 곳곳에서 사과꽃이 만개한 가운데 22일 오전 충주시 풍동의 과수원에서 농민들이 꽃을 솎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위). 같은 날 충북 괴산군 연풍면 행촌리의 사과 과수원에서도 한 농민이 꽃 솎기 작업에 여념이 없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전남 영광군 묘량면 운당리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조경수로 쓰일 묘목을 심은 뒤 흙을 북주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테레비나 신문 보면 농산물이 비싸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여. 몇십 년 동안 다른 물가는 다 올랐어도 농산물값은 거의 안 올랐거든. 다른 거랑 어깨를 같이 맞춰줘야 농민들도 먹고살지. 비싸다고 수입하고 그러면 쓰나. (이 밭엔) 콩 심을 긴데 제초를 안 하고 로터리를 하면 풀이 묻혔다가 또 올라와.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에서 자꾸 기계만 돌리면 쓰나. 사람이 애먹어도 한 번이라도 덜해야 낫지. 모레 즈음 퇴비 싣고 와서 로터리 치려고.”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전북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 정해남씨 밭에서 농민들이 겨우내 직접 육묘한 고추 모종을 심으며 물을 주고 있다. 정씨는 “열선을 설치한 하우스에서 두 달 넘게 모종을 키웠다”며 “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 모종을 심은 뒤 비닐을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잊지 않겠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열 번째 봄을 맞아 전국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 10주기 목포기억식’이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0416단원고가족협의회’ 유가족 및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4.16재단과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전국의 국민들과 함께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월호참사 10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오늘 비 예보가 있으니까 아침밥 먹고 설거지도 못 하고 나왔지. 비 오기 전에 감자 심으려고. 아침에 아들이 와서 좀 심고 가고 남은 거 심고 있어. 비닐도 다 내가 씌웠어. (비닐을) 서너 발씩 풀어놓고 양쪽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흙으로 덮었지. 쉬운 일은 아닌데 밭 갈아놓고 바로 하면 흙이 부드러워서 할만해. 감자 말고 오미자랑 고추 하우스도 좀 있는데 내 혼자선 다 못하고 주말이면 가족들이 와서 거들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