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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여치 퇴치되나?”..3년째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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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ife
등록일
2010-10-18 09:28:21
조회수
4579
“갈색여치 퇴치되나?”..3년째 ‘잠잠’

2006년부터 충북 영동지역 과수원과 채소밭등에 떼지어 나타나 농작물을 갉아먹던 갈색여치가 3년째 잠잠하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영동읍 비탄리 일대 야사의 갈색여치 밀도가 10㎡당 6.5마리로 ‘경보’수준에 도달했다.”라면서 방제시스템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영동군과 농민들은 취약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갈색여치의 농경지 침투를 막기 위해 비닐 차단벽과 곤충용 접착제(끈끈이 트랩)를 확보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군관계자는 “갈색여치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부화기를 무사히 넘긴 만큼 올해는 예년 같은 피해가 없을 전망이다.”라면서 “그러나 갈색여치가 완전히 사라지는 날까지 취약지 주변에 대해서는 예찰활동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방혜선 박사는 “ 지난 3년간 집중 방제를 펼치면서 갈색여치 피해가 줄었지만 생육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몸길이 3~5cm의 갈색여치는 한반도 중,북부지역 산림에 서식하는 ‘토종’이지만 5년 전부터 충북 영동지역에 떼지어 나타나 학계와 곤충학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기고문저자 : 연합뉴스 박병기 기자(bgipark@yna.co.kr)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강기경, 한민수, 나영은, 방혜선
작성일:2010-10-18 09:28:21 152.9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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