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무를 수확해서 그냥 팔면 개당 1,000원 밖에 못 받아. 근데 ‘짠무’를 담으면 개당 2,500원은 받으니깐. 서울에서 직접 소매도 하는데 맛이 괜찮아서 찾는 사람이 많아. 이건 날 추워지기 시작할 때 담아서 겨울 내내 숙성시켜야 돼. 소금에 절여 놓으면 무 자체에서 물이 생기거든. 그렇게 한 4~5개월 정도 뒀다가 봄 되면 시장에서 팔아. 이 무가 다 ‘짠무’용이여.”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4절기 중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었던 지난 7일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의 한 농가주택에서 심용운(69)씨가 직접 재배한 무를 절여 ‘짠무’를 만들기 위해 소금을 뿌리고 있다. 심씨는 “매해 입동 무렵에 짠무를 담아 4~5개월 숙성시켜 시장에서 판다”며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