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생산자 중심의 민관 합동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이 출범해 한돈 정육·육가공 제품 수출 확대 모색에 나선다. 농가 거출금을 통한 수출물류비 지원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업체계의 시작을 알렸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이연섭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을 공동단장 삼은 이번 추진단에는 생산자·정부·양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산물 가격과 물가에 대한 정부 및 농업계의 엇갈린 시각차가 더욱 확연해지고 있다. 물가에 우선해 농산물가격을 하락시키기에 바쁜 정부와 달리 농업계는 농산물 가격의 상승 원인을 정확히 따지고, 이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근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사과값에 대한 자극적인 보도가 끊임없이 쏟아지며 농산물이 물가폭등의 주범인 양 지속적으로 호도되자 이에 장단을 맞춰 정부는 연일 ‘특단의 조치’를 펴내고 있다. 출범 이후 농산물 수입 확산 정책을 본격화한 윤석열정부는 최근 이를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농촌 취약계층 복지 지원과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할 23개 봉사단체를 선정했다.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농촌재능나눔(농촌맞춤형봉사활동지원) 사업’이다. 농촌 마을에서 전문지식‧경험‧기술 등 재능을 나누는 직능‧사회봉사단체, 기관, 기업체 및 비영리 단체, 대학교‧대학교 봉사동아리 등을 선발해 활동비를 지원한다.2011~2023년까지 1068개 단체에서 봉사자 16만여명이 농촌지역 1만여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과 흙수로 구조물화 등 올해 총 664지구의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7462억원 규모다.전국의 농업용 저수지는 모두 1만7066개소로, 이 가운데 50년 넘은 시설이 87.2%(1만4877개소)에 달해 태풍‧집중호우‧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상태다. 이번 사업은 수원공 및 용‧배수로 개보수, 저수지 준설, 양수장 시설 개선, 안전진단, 재해예방계측으로 진행된다.농식품부는 특히 최근 강우 강도가 세지는 추세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1일 취임식을 갖고 ‘일선 농축협·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중앙회’를 강조했다.취임식이 열린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은 전국에서 운집한 1000여명의 지역농축협 조합장들과 중앙회·계열사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수많은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들이 귀빈석을 메웠고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홍문표 의원이 함께했다.축사를 맡은 윤재옥 의원은 “농업·농촌은 인구·소득·문화격차 등 현실적 문제 속에서 소멸이라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윤석열정부가 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농지임대수탁 수수료(농지임대수수료)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농지 소유주를 대신해 농지임대 업무를 해준 대가로 농지 소유주에게 부과하는 돈이다. 농지 소유주는 이를 공사에 직접 내지 않고, 매년 받는 임대료에서 차감하는 방식(연간 임대료의 5%)으로 납부한다. 이 돈은 공사의 인건비, 출장비(계약체결 전후, 채권·사후관리 등 현장 조사), 시스템 개발·운영비, 계약 안내와 임대차료 고지 등 통신비, 사업 홍보비 등에 쓰인다. 간단히 말해 임대차 관련 업무에 대한 ‘행정서비스 비용’으로 수익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해 기후재난 여파로 수확량이 급감해 가격이 오른 국내산 사과 대신 수입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끊이질 않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진화에 나섰다. 생과일을 수입하는 데 반드시 거쳐야 할 8단계의 수입위험분석 절차와 과학적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일간지·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과실류 수입위험분석 절차 설명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생과실, 열매채소 등은 원칙적으로 수입이 금
[한국농정신문 최설화·권순창 기자]제22대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각 정당이 속속 당 차원의 농업분야 공약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엔 녹색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터울로 공약 발표 자리를 가졌다.녹색정의당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어업·먹거리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녹색정의당은 △공익직불제의 ‘기후생태직불금’ 중심 전면 개편 △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 △식량주권법 제정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 △농어민 산업재해보험 확대 및 ‘산업·의료폐기물 발생지 책임제’ 도입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정책 발표에 앞서 김찬휘 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구제역 살처분 농가 보상금·지자체 살처분 처리비용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지난 15일 개정·시행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우선 개정된 시행령이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라 가축 등의 이동(반출)제한 명령 조치에 협조한 축산농가에 소득안정비용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새로 다듬었으며 이를 위해 소득안정 비용의 지원 범위·기준·절차 등의 세부사항을 새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둘째로, 지금까지는 구제역이 발생해 해당 농장의 가축을 전부 살처분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흙의 날'인 3월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흙의 날 기념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농민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흙의 날은 2015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3월 11일의 '3'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달을 뜻하고 '11'은 흙을 의미하는 한자(土)를 풀면 십(十)과 일(一)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다음 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옥임 위원장은 녹색정의당의 농민전략명부 비례대표 후보로 배정됐다.녹색정의당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민 비례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김 위원장을 녹색정의당 농민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했음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1년 동안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은 마을로 둘러싸여 인구소멸, 지역소멸의 위기가 가장 먼저 찾아온 곳이 농촌”이라며 “농민들은 어느새 216만명으로 줄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친환경농업 확산’과 ‘먹거리기본권 확보’를 위해 연대하는 농민·먹거리운동 단체들도 오는 4.10 총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 5일 ‘2024년 농식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농업정책에 대해 “쌀값 안정, 식량자급률 상승, 스마트농업 확산 등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자평하며 올해도 동일한 내용의 농정 계획을 내세웠다. 계획은 크게 다섯 갈래로 나뉜다.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윤석열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푸드테크(애그테크)’를 농업정책의 키워드로 삼아왔고 올해도 이를 가장 먼저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수직농장 등 생산분야 첨단화에 박차를 가
올해 전기요금 지원정책이 어민에겐 있고 농민에겐 없다. 농업과 어업은 국민 먹거리를 생산하는 1차 산업의 두 축인데, 전기요금 지원정책에선 이렇듯 격차가 생긴 것이다.해양수산부(장관 강도영, 해수부)는 지난달 13일 경영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의 부담경감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전기요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식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이 대상이 된다. 지난 2022년부터 농사용(을) 전기요금이 급격히 인상돼 24시간 배수펌프를 가동하는 등 전기 사용량이 많은 양식업 어민들 경영비 문제가 심각하다며 해수부가 예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사용 전기는 지난 1962년 ‘국내 농수산물 생산 장려 및 농어업인 소득 보호’를 위해 도입됐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전기요금을 계약종별·계약전력·전압에 따라 부과하는데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용 등 6개 계약종별 중 농사용 전기는 그 도입 취지에 걸맞게 제일 낮은 수준의 요금 단가가 적용되고 있다.하지만 ‘적자’ 누적이 지속되자 한전은 경영 안정 대책 중 하나로 전기요금 인상을 지속 주장 중이며, 원가연계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의 체계 개편과 함께 꾸준히 전기요금 인상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최근 딸기·수박·토마토 등 시설작물이 생육 부진과 병해에 시달리는 가운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피해 농가들은 발병 작물을 대량 폐기하고 방제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고 피해가 더 확산할 수도 있어 우려가 큰 상태다.농민들은 원인을 일조량 감소와 연이은 강우로 보고 있다. 지난 5~6일 충남 부여와 전남 담양에서 만난 농민들은 “지난겨울부터 유난히 햇볕이 없었고, 생육 부진과 병해 양상도 평년과는 다르다”라고 입을 모았다.실제로 최근 3개월(2023년 12월 1일~지난달 28일)간 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양돈 농가들이 지자체의 인허가 거부 등으로 인해 정화방류시설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분뇨처리에 있어 정화방류 시설이 자원화처리 시설 대비 더 나은 수질개선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회장·관리위원장 손세희)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가축분뇨 정화방류시설의 양분삭감시설 인정방안 마련 연구용역 결과발표회’를 열었다.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이명규 상지대 교수)이 수행한 이번 연구용역은 정화방류 처리시설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연평균 농가소득이 1,000만원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잡겠다는 이유로 제대로 효과조차 내지 못하는 농산물 수입에만 열을 올리는 윤석열정부에 농민들이 강도 높은 규탄을 쏟아냈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은 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무차별 농산물 수입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 중심 농산물 수급 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오는 4.10 총선에서의 정권 심판을 예고했다.하원오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농민 한 사람이 아니라 한 농가가 1년 동안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농민단체들과 진행한 간담회가 소통의 장이 아닌 정책 홍보의 장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미령 장관이 참석한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 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측에선 송 장관과 각국 국장이, 농민단체 측에선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 명목으로 진행 중인 ‘농축산물 할인지원(농할)’ 사업. 일각에선 이 사업이 대형 유통단위에 초점을 맞춘 문제, 그에 따라 소농의 생산물이 소외되는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농할 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농할 대상 유통매장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1주일에 1만원 한도로 20%까지, 전통시장에선 1주일에 2만원 한도로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품목의 경우 농식품부 입장에서 특히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판단한 품목 위주로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