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과 꽃을 함께 먹는 꽃채소 ‘채심’

농진청, ‘채심’ 도입 재배 성공

2009-05-14     김규태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13일 어린 잎과 함께 꽃과 꽃대를 먹는 채소인 ‘채심’의 도입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채심은 중국에서 유래한 채소로 노란 꽃과 봉오리와 통통한 초록색 꽃대를 함께 이용한다.

영양가도 높아 배추와 비교하면, 비타민 A는 12배, 비타민 C는 2배, 철분은 5배, 칼슘은 1.5배나 함유되어 있고, 식이섬유도 듬뿍 들어 있어 변비 및 비만 예방에도 좋은 채소라고 농진청은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쌈 문화가 발달한 곳에서는 쌈 요리에 곁들어 먹거나 고추장이나 마요네즈에 찍어 먹기도 좋고 비빔밥, 샐러드에도 이용이 가능하며 각종 볶음 요리나 샤브샤브 용으로도 훌륭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웰빙 트렌드와 함께 꽃봉오리를 먹는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등 화채류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고 있는데 이것은 화채류가 영양가가 매우 높고 맛도 좋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채심’과 같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며 영양과 기능성이 높은 다양한 채소를 적극적으로 도입, 개발하여 농가의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국민의 식단 개발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