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과, 겨울 제주당근 팰릿 출하 지원 나서

제주 구좌농협에 지게차 및 선도금 3억원 전달

2025-10-23     장수지 기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2일 한국청과(주)가 겨울 제주당근 팰릿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구좌농협에 2.5톤 지게차와 출하선도금 3억원을 전달했다. 한국청과(주) 제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팰릿 출하 의무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내년 의무화 품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제주당근 팰릿 출하 지원에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가 나섰다. 한국청과는 우리나라 최대 겨울 당근 주산지인 제주지역 농민을 위해 ‘우수 출하산지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한국청과는 겨울 제주당근 팰릿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2일 대형 물류기기(2.5톤 지게차)와 출하선도금 3억원을 구좌농협에 전달했다. 윤민 구좌농협 조합장은 “제주당근 유통활성화를 위해 솔선한 한국청과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원해준 지게차와 선도금을 잘 활용해 제주당근의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고 조합원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병로 한국청과 이사는 “이번 지원사업은 제주당근의 독보적인 상품성 유지와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팰릿 출하를 도입해야 한다는 당위성 차원에서 마련됐다”라며 “이번 지원을 마중물로 구축될 제주당근 팰릿 출하가 유통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농민과 소비자 모두의 후생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