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회적농업 활성화 정책간담회 열려

2025-10-23     권순창 기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20일 전남 나주 소재 스페이스코웍 전남혁신점에서 ‘전라남도 사회적농업 활성화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참가 농민 제공

지난 20일 전남 나주 소재 회의공간에서 ‘전라남도 사회적농업 활성화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개호 국회의원과 박현숙·김회식 전남도의원이 지역 사회적농장 및 돌봄서비스 대표들과 만든 자리로 2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농장 운영의 어려움과 지원 방안 △지속가능한 돌봄서비스를 위한 제도 마련 필요성 △통합돌봄체계와 연계한 전남형 사회적농업 모델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농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직접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개호 의원은 “사회적농업은 단순한 농장이나 복지사업이 아닌, 농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국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숙·김회식 의원은 사회적농업이 지원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농촌돌봄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례 개정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영식 전남도 농정기획팀장은 “그동안 사회적농업이 시군 단위 위주로 진행돼 도 차원의 지원이 미흡했는데, 올해부터 예산도 반영하며 사회적농업의 확대와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은경 전남 사회적농업 거점농장 대표는 이날 현장 활동가들을 대표해 △지역서비스 투자사업에 사회적농업 돌봄서비스를 추가하고 재정을 확대할 것 △지자체형 예비 사회적농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 △사회적농업 기반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