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물새
2025-08-24 윤월규(경북 예천군)
강가에 물새 한마리
구슬프게 울고 있네.
강물도 갈길바빠
말없이 흘러가고
강가에 들풀
엄마풀 아기풀 옹기종기
모여 다정도 해라
물새 들풀이 되고 싶어라.
물새 하늘을 보니
붉은 노을이 지나갔고
청청 하늘에 뭉게구름
쏟아지는 비
물새 꼭 하늘을 닮았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