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내 이름은 000

2025-06-29     정복순(울산광역시)
정복순(75) 울산광역시

 

글을 모를 때에는

마트에 가면 000

은행에 가면 000

버스를 탈 때도 000

온통 모르는 빈칸 투성이!

이제는

마트에 가면 율무차

은행에 가면 번호표

버스를 탈 때도 백육번

내 이름은 정복순

내 이름을

적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출처 :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