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삼도농협 조합장에 임문채씨 당선
‘농협개혁’ 주창하는 농민회 출신 당선인
2025-04-12 강선일 기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9일 진행된 광주광역시 삼도농협(광산구 소재) 조합장 재보궐선거 결과, 광주시농민회 회원인 임문채 후보가 신임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선 삼도농협 전체 조합원 819명 중 약 83%인 680명이 투표했다. 투표 결과 임문채 당선인은 총 298표(약 43.8%)를 획득해, 서두보(174표)·유진호(134표)·오항근(74표) 후보를 제치고 새 조합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 당선인은 광주시농민회에서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적 ‘농협개혁문제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2023년에도 삼도농협 조합장 자리를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분투 끝에 낙선했다. 그러다가 오종선 전 삼도농협 조합장의 별세로 지난 9일 재보궐선거가 열리게 됐고, 임 당선인은 재도전 결과 당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