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향한 농민들의 분노, 한여름 더위보다 뜨거웠다

2024-07-05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한여름 서울 도심 아스팔트에서 올라온 복사열은 온몸이 달궈질 정도로 뜨거웠다. 그러나 비 오듯 땀을 쏟게 한 한낮의 가마솥 더위도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 참석차 상경한 농민들의 성난 분노를 막아서지 못했다.

농민대회 시작 전 강원, 경북 지역에서 상경한 농민들은 ‘기후·식량·농업·생명위기 극복! 국가책임농정 실현하라’가 적힌 현수막을 앞세운 채 마포대교 3·4·5차로를 막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의 제지를 뚫고 마포대교 1/3 지점까지 진출한 농민들은 양파를 쏟아낸 뒤 행진을 막아선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전국농민대회가 열린 4일 여의도 일대는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농민들의 사자후로 들끓었고 농기계 반납 투쟁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시도가 끊이질 않았다. 한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웠던 전국농민대회의 다양한 장면들을 화보로 구성했다.

지난 4일 전국농민대회 참석차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과 경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국가책임농정 실현’ 등을 촉구하며 마포대교 일부 차로를 막고 행진하고 있다.
지난 4일 전국농민대회 참석차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과 경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국가책임농정 실현’ 등을 촉구하며 마포대교 일부 차로를 막고 행진하고 있다.
마포대교 중간에 멈춰 선 농민들이 경찰의 저지에 항의해  양파를 거리에 쏟아내고 있다.
마포대교 중간에 멈춰 선 농민들이 양파를 쏟아낸 뒤 약식 집회를 하고 있다.
마포대교 중간에 멈춰 선 농민들이 양파를 쏟아낸 뒤 약식 집회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전국농민대회 참석차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과 경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국가책임농정 실현’ 등을 촉구하며 마포대교 일부 차로를 막고 행진하던 중 경찰이 저지하자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마포대교 일부 차로를 막고 행진하던 농민들 중 한 명을 경찰이 팔을 꺾은 채 연행하고 있다.
경찰들이 현수막을 빼앗기 위해 한 농민을 둘러싸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이 윤석열정부의 농정을 규탄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경남에서 상경한 농민들이 농기계 진입을 막는 경찰에 맞서 트럭 위에 올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농민대회장으로 트랙터를 내리려는 농민들과 경찰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윤병구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에서 한 농민이 농기계 진입을 막는 경찰에 항의하다 사지가 들린 채 연행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이 윤석열정부의 농정을 규탄하며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이 윤석열정부의 농정을 규탄하며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이 윤석열정부의 농정을 규탄하며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한 뒤 여당을 규탄하는 함성을 지르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이 윤석열정부의 농정을 규탄하며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한 뒤 여당을 규탄하는 함성을 지르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후재난 시대, 농민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이 윤석열정부의 농정을 규탄하며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한 뒤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