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코로나19 장기화에 온라인교육 확대

2020-03-22     박경철 기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용석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이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본관 미디어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협교육원장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의 근무환경도 변화가 일고 있다. 농협중앙회도 이런 흐름에 합류해 집합교육을 전면 중지하고 온라인교육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용석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장을 비롯한 전국 9개 농협교육원장은 지난 16일 화상회의를 열고 신속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전국 9개 교육원 교수가 참여하는 ‘과정개발 TF’를 구성하는 등 교육부문 종합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교육원 집합교육으로 진행하던 직급별교육과 직무교육을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 또한 내부 온라인교육 플랫폼인 ‘NH-tong(엔에이치 통)’을 통해 진행하던 금융·경제·디지털 교육과정 등을 확대하고, 국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자격증교육 등 비대면교육을 보강할 계획이다.

전용석 인재개발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현 위기 상황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본격적인 온라인교육 시대를 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코로나19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3일 농협 경주교육원을 국가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국민적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4일에는 구례교육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지역 내 경증환자를 수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