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코로나19 피해 심각 대구·경북 집중 지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현장 방문 … 이체 수수료 면제·성금 7천만원 전달

2020-03-09     박경철 기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4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이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지역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4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관내 농협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6일엔 농·축협과 NH농협은행에서 대구·경북지역 고객(법인고객 제외)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스마트·인터넷·텔레뱅킹의 당·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 바 있다.

9일엔 농협중앙회 경남본부가 농협중앙회 대구시지부·경북본부에 성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경남지역 138개 농·축협이 함께 출연했으며,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한편, 농협은 대구·경북지역의 격리시설 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농협경주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경증환자 237명 수용)’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농과 영세농 등 농업·농촌 취약계층 30만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300만장 무상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마스크 공적공급 판매처로 지정된 이후 전국 하나로마트(2,219개)를 통해 520만장 이상의 마스크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