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서 경축순환 확산 틀 만든다

2020-03-08     홍기원 기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강원도 횡성군에서 가축분뇨액비유통 민관협의체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이번 사례를 통해 지역 경축순환농업 모델을 개발하겠단 구상이다.

관리원은 지난 4일 강원도 횡성군, 국립식량과학원 등과 함께 횡성지역에서 가축분뇨액비유통 민관협의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액비 시범포 조성, 기관·단체별 역할 정립, 실무회의 및 경종농가 대응반 구성·운영 등의 기능을 맡게 된다.

액비 시범포는 약 3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재배 가능성 검토 및 액비 시용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기존 관내 시설원예 토마토 액비 시용 효과도 함께 분석해 액비에 대한 경종농가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비수기 액비 수요처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영희 관리원장은 “관리원이 중심이 돼 횡성군의 경축순환농업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본 사례를 지역자원기반 경축순환농업 모델개발 및 시범사업과 연계해 경축순환농업의 전국적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