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마트24,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업무협약’ 체결

2020-02-24     박경철 기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과 (주)이마트24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조두일 (주)이마트24 부사장(왼쪽)과 장철훈 농협 회원경제지원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경제지주와 ㈜이마트24(대표 김성영)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과 판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장철훈 농협 회원경제지원본부장, 조두일 이마트24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이마트24는 농협의 농산물 유통 전문성을 활용해 신선식품 판매를 확대하고, 농협은 이마트24 매장 내 농협 존(ZONE, 판매대)을 구성해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는 등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농협 경제지주는 앞으로 이마트24에 감자, 고구마, 토마토, 감귤을 시작으로 향후 채소, 과일, 양곡 등 다양한 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2014년부터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4,500개인 점포수를 올해 5,4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 경제지주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편의점과 농협 간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석 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농산물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양사의 장점을 활용해 농민에게는 농산물의 제값을 받게 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