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한돈나눔 이웃돕기 캠페인 진행

‘한돈 나누기, 행복 더하기’ 총 600톤 돼지고기 기부

2019-07-29     홍기원 기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돈농가들이 지역 곳곳에서 나눔행사를 벌이며 어려운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괴산군지부(홍용표 지부장)는 지난 23일 충북 괴산군청을 방문해 돼지고기 800박스(4,800㎏, 2,5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받은 돼지고기는 괴산군 관내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홍용표 한돈협회 괴산군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이차영 괴산군수는 “한돈협회의 매년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에 감사하다”면서 “이같은 이웃사랑이 한돈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져 한돈 소비가 더 촉진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한돈자조금)는 최근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대한민국 응원캠페인 ‘ 한돈 나누기, 행복 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한돈협회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주관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돈농가들이 힘든 여름을 지내는 소외계층에게 한돈이 영양공급원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에 이달 말까지 총 600톤(약 30억원 상당)의 돼지고기가 여러 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웃돕기 한돈물량은 1인분 150g 기준으로 약 470만명분에 달하며 1.5톤 냉장탑차 기준으로는 460여대에 달한다. 주로 불고기, 수육 요리를 할 수 있는 앞다리와 뒷다리 부위이며 한돈협회 전국 도협의회 및 시군지부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나눔에 나설 계획이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삼복더위에 영양 불균형으로 힘들어 하는 소외계층에게 한돈을 제공함으로 건강과 희망을 전하려 한다”라며 “올 하반기에는 우리 국민을 응원하는 더욱 다양한 나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괴산군지부는 지난 23일 충북 괴산군청을 방문해 돼지고기 800박스를 기탁했다. 괴산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