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지자체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환영”

2019-04-01     한우준 기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그간 여성농민단체 가운데 주도적으로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주장해 온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이 전남 나주시의 여성농민 전담부서 및 전담인력 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여농은 지난달 26일 성명을 내고 “전국의 여성농민들은 농식품부의 여성농민 전담부서 축소 및 소멸 과정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전담부서 마련을 위해 투쟁해 왔다”라며 “이 가운데 전남도와 충남 부여군에서 여성농민 담당 인력을 마련하고, 연이어 나주시에서 현장 여성농민을 담당 인력으로 배치한 것은 농업 정책의 변화를 이루는 계기이자 향후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여농은 “이제 시작이다. 현장 여성농민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이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라며 “다른 지자체 및 중앙정부로 확산되고 정책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 여성농민의 참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