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충북 충주, 세 번째 구제역 확진

2019-02-01     배정은 기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지난달 31일 의심신고를 접수한 충북 청주시 주덕읍 소재 한우농가도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가는 한우 11두를 사육 중으로 1마리가 침흘림 증상이 있는 것을 발견, 공수의가 임상증상을 확인 후 충주시청에 신고했다. 현장 간이키트 검사로는 양성, O형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충주시는 발생농가와 반경 500m 이내 농장 3곳의 소 49마리를 곧바로 살처분했다.

1일 오전, 정밀검사 결과 해당 개체가 O형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소규모인 해당 농장에는 공수의가 직접 백신을 투여했다는 점, 경기 안성시와는 축산차량이나 왕래 등의 역학관계가 없다는 점이 방역당국을 당혹케 했다.

정부는 이번 시점을 차단 방역의 골든타임으로 인식,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정부청사에서 구제역 대책 관련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모든 지자체가 위기대응 기구를 신속 가동해 총력 대응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철저히 관리 △거점소독시설 등 방역시설을 추가 확충해 현장방역 체계 강화 및 지자체 주관 지역축제 개최는 연기 또는 취소 △긴급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완료되도록 접종 인력 확보 및 접종 여부 직접 확인 체계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발생지역 및 인근 축산농가 방문 자제 및 국민행동요령 준수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