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꽃 교실

2018-12-01     한국농정

아카시아 꽃 교실을 마친

채옥분(71)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산과 들이 아름답다

밤꽃 교실을 열었다

강 건너 강 마을 초가집

산 너머 산 마을 벌들이 모여와

공부를 했다

꽃가루 묻은 얼굴로

모두 보석이 되었다

오늘 공부는 달콤했어

참 달콤했어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