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28주년 후원의날 열어

“밥 한 공기 300원,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 쟁취한다”

2018-11-04     한우준 기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2018년 전국농민회총연맹 후원의날’을 개최했다. ‘후원의 날’은 전농이 10월 경 전농 내·외부에 후원을 요청하고 더 힘찬 투쟁을 다짐하는 행사다.

박행덕 전농 의장은 “전농 28살, 한창 혈기왕성 한 때다. 다가오는 30대를 위해 숨을 고르는 때기도 하다”라며 “우리 전농은 농민들과 함께 28년 간 쉼 없이 투쟁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국민농업, 국민 먹거리기본권을 지키고 통일농업 실현을 위해 달려왔다. 이 험난하고 지난한 길에 어깨 걸고 와 주신 모든 분께 뜨거운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전농이 소 떼에 이어 북으로 트랙터를 보내겠다는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기인 만큼 이날 행사는 전농과 유관 단체들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이창복 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이런 어려운 시절에 통일 운동에 전농이 앞장서주신 것에 대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라며 “우리 민족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전농의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을 기초로 우리 민족이 건강하게 번영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