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꿀벌 질병 대응력 높인다

교육 통해 시·도 방역기관과 진단방법 표준화 시도

2018-10-06     배정은 기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낭충봉아부패병, 농약중독증 등 꿀벌 질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단법을 일원화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지난달 27일 시·도 방역기관 병성감정 담당자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진단법’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2009년 이후로 토종벌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을 가진 벌 품종의 육종 방법 및 효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농약잔류검사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작은벌집딱정벌레, 농약중독증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방역대책을 공유했다.

시·도 진단기관의 진단기술을 강화하고 검역본부 꿀벌질병관리센터와 시·도 방역기관간 진단법을 표준화하기 위해 병성감정 시료 전처리 및 실시간 유전자 진단법에 대한 이론교육도 이뤄졌다.

검역본부는 기존에 구축돼있는 꿀벌 질병 진단 담당자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질병 발생상황 및 진단법 관련 최신정보를 수시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질병 방제능력을 향상시켜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