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축협 설립해 수직계열화 보완해야”

2018-04-13     홍기원 기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종계농가들 사이에서 종계축협 설립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위원회는 지난 11일 충남 천안시에서 종계·부화산업 중장기발전대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최종보고에선 지난해 12월 거론된 종계축협 설립 계획이 보다 구체화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정주 건국대학교 명예교수는 종계축협 설립 추진방안으로 종계 사육농가, 조합, 계열업체 간 수평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사육성적에 따른 경영이익과 사업 참여도에 따른 이익 배당제 등을 도입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종계축협이 맡을 경제사업으로는 △부자재(약품, 깔짚 등) 공동구매 사업 △사료구매(농협사료 OEM) 사업 △초생추 공동구매 및 종란 공동출하 △권역별 자체 브랜드 육성 및 유통 등이 제시됐다.

조합원 조직화는 농가당 5,000수 이상 사육규모인 종계농가를 대상으로 200농가 이상 참여를 목표로 세웠다.

김 교수는 “전 사업 부문을 계통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보완하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