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국토 반대편 도매시장서도 온정

광주 도매법인, 피해지역에 감귤 전달

2017-11-20     권순창 기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광주지역 도매시장법인들이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 감귤을 지원했다. 광주광역시농산물도매시장법인협의회 제공

지난 15일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주민들에게 국토 반대편 광주의 도매시장법인들이 위로의 마음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 농산물도매시장법인협의회(협의회)는 광주 각화·서부 농산물도매시장의 4개 도매시장법인(광주중앙청과·광주청과·두레청과·호남청과)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대피소에서 힘겨운 상황에 처한 주민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주감귤을 긴급지원품으로 전달했다.

전달한 감귤은 5kg 상자 350여개며 광주 각화·서부도매시장에서 직접 배송차량을 운용, 포항시청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협의회는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지원품을 준비했다”며 “여진 등의 상황에서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라며, 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