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20 김성구(74,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2016-09-04 한승호 기자 “깨농사가 참 짓기 힘든 농사라. 수확할 때가 한창 더울 때라가지고. 새벽까지 나서지 않으면 땀범벅 될 때가 부지기수라. 근디 오늘 새벽에 비가 와서 좀 늦었더니 습한데다가 푹푹 찌네. 이리 걷어서 묶어서 보름가량 말리고 해야 털기 시작하니 일이 제법 되지. 그래도 깨 향이 고소하니 좋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깨농사가 참 짓기 힘든 농사라. 수확할 때가 한창 더울 때라가지고. 새벽까지 나서지 않으면 땀범벅 될 때가 부지기수라. 근디 오늘 새벽에 비가 와서 좀 늦었더니 습한데다가 푹푹 찌네. 이리 걷어서 묶어서 보름가량 말리고 해야 털기 시작하니 일이 제법 되지. 그래도 깨 향이 고소하니 좋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