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산업 세계화, 산·학·연 머리 맞대

2016-08-19     박경철 기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우리 발효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농산업체·학술단체·연구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대한발효·식문화포럼과 공동으로 ‘발효식품 세계화를 위한 학술토론회의’를 열었다.

토론회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농산업체 등 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발효식품산업의 정책과 제조기술, 산업계의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1부에선 ‘식품정책 및 세계화 방안’을 주제로 △농식품 정책방안 △발효식품산업 정책에 대한 제언 △한국 발효식품의 문화적 정체성 △발효유제품의 현황 및 개발 전략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고, 2부에선 ‘발효식품 품목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증류식소주 시장 개척과 전망 △국내 발효식초 현황 및 제조기술 △농가형 발효식초 현장제조 사례 △국내 발효식품시장의 활성화 방안 등이 발표됐다.

주제 발표 이후 ‘발효식품의 융복합적 탄생과 세계화’를 위한 학계와 국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정석태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농업연구관은 “대한민국 발효식품의 세계화와 발전을 위해서 제조기술뿐만 아니라 식문화 연구, 산업계 마케팅 연구 등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라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국민참여 정부3.0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