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농신보 신규보증 9% 성장

“농어촌관광, 수출사업 지원에 역점 두겠다”

2015-07-22     홍기원 기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 상반기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이사장 김정식‧농협중앙회 부회장)의 보증지원이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농신보는 22일 상반기 동안 신규보증 2조 7,000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00억원 늘어난 9%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농신보 관리기관인 농협중앙회는 보증지원이 증가한 이유로 ▲귀농‧귀어 창업 및 후계농 관련 보증 ▲농어업 6차산업화 관련 보증지원 확대 ▲노후어선 현대화사업 보증제도 신규도입 등을 꼽았다.

올해 하반기 농신보는 단체설명회와 현장의견 청취의 날 운영, 고객진단리포트 발간 등으로 현장과 소통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예비농어업인 보증대상자 추가와 영농조합(농업회사)법인의 농어촌관광 휴양사업 보증대상자금 추가 등 보증지원의 폭도 넓힌다.

강석률 농협중앙회 상무는 “농어촌관광 휴양사업과 농산물 수출사업 지원에 역점을 둬, 가뭄피해와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계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신보는 담보력이 약한 농림수산업자에게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농림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대출 받을 수 있게 돕는 기관이다. 보증금액이 일정 금액 이하라면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에서 보증부터 대출까지 업무를 볼 수 있는 위탁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