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주 ‘막걸리 날’행사 열려

2013-11-08     안혜연 기자

 

▲ 막걸리의 날에 참여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기욤 가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항아리에 막걸리를 붓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달 31일 서울미술관 및 홍대거리에서 ‘막걸리의 날’을 개최했다. 올해 3번째로 개최된 막걸리의 날은 매년 10월 마지막 목요일에 열린다.

서울미술관에서는 총 33개의 양조장이 참여한 국내산 햅쌀막걸리 판촉전이 열렸다. 햅쌀막걸리는 올해 말까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스티커가 부착된다.

▲ 햅쌀막걸리에 부착되는 스티커.

홍대 상상마당 앞 주차장에서는 8도 막걸리 무료시음, 전통주 교육기관 홍보, 공연 및 막걸리 지도 배초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으로 ‘막걸리 위크’를 계획, 3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우리 술 전문 판매점에서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를 열었다.

특히 프랑스의 ‘맛의 주간’ 행사로 방한한 기욤 갸로(Guillaume Garot)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장관이 행사에 참석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양국의 전통주인 와인과 막걸리를 교환해 눈길을 끌었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막걸리의 날 행사를 통해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외 막걸리 시장에 다시 한 번 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