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 ‘임의 쌀자조금’ 2차 거출 시작

1억원 목표로 올해 말까지 거출

2013-02-22     경은아 기자

2014년 관제화유예 종료를 앞두고 쌀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쌀자조금 형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임종완)는 올해 초 쌀자조금위원회(위원장 김광섭, 강원도연합회장)를 구성하고 이달 15일까지 회원에게 1만원씩 걷어왔다. 시작단계로 회원 참여는 높지 않은 상황. 이에 전국 도연합회, 시군연합회 총회 등에서 쌀자조금 거출 홍보를 본격화하고 1억원을 목표로 2차 거출에 돌입, 올해 말까지 1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섭 위원장은 “2015년 쌀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농민들이 쌀 품질 고급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단백질 함량도 높이고 품질이 우수해졌지만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쌀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쌀이 들어오고 홍보를 하게 될 텐데, 우리쌀도 홍보를 위한 채비를 빠르게 갖춰야 할 것”이라며 자조금 거출 이유를 전했다.

회원들이 낸 쌀자조금은 쌀자조금위원회 계좌로 입금되며, 중앙연합회와는 별도 회계로 처리되는 특별회계다. 또 거출금 1억원 이상이 되면 사업 심의를 거쳐 거출금 만큼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임의자조금에 참여한 농민이 쌀 전체농가의 10%가 넘으면 의무자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경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