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한우 명품 생산”

축산과학원, 거창서 현장연찬회 개최

2007-12-09     박재선 기자

농총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지난 4일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대회의실에서 ‘명품한우 실증시험농가 2007년 현장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암소집단 개량 프로그램의 현장실증’이라는 연구 과제를 갖고 전북한우협동조합 10농가, 경남 거창 10농가와 그 외 한우관련단체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 축산과학원이 4일 거창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이 지역 한우농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명품한우 실증시험농가 2007년 현장 연찬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부터 2008년까지 3년간 3단계로 진행되는 이 연구는 각 지역의 상징성에 의한 브랜드 한우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량된 암소집단을 조성해 차별화된 명품 한우 육성을 위한 자발적인 개량농가 확산이 필요함에 따라 마련된 것.

1단계에서는 시험 집단의 개량 방향 모색 및 맞춤형 정액선정, 2단계 혈통정리 및 번식 기초자료 수집과 세미나 및 현장 평가회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유전능력을 겸비한 개량된 우수 집단의 확보로 명품 한우 브랜드 창출이라는 목표로 진행되게 된다.

이상진 축산과학원장은 인사말에서 “축산은 농업 중에서도 계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현재 한우의 개량 속도는 평균 8kg으로 지금까지의 개량은 주로 수소 위주의 개량이다.”면서 “ 이는 반쪽 개량이며 암소와 수소를 동시에 개량할 경우 최소 개량속도를 2배에서 4배까지 올릴 수 있다”고 이번 연구 과제의 목적과 중요성을 밝혔다.

차별화된 명품 한우 생산을 위해 모인 농가들은 실증 사업의 추진 현황과 한우 개량을 통한 브랜드 성공 사례를 들은 후 오후에는 시험 농장을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